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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르망레이서 이야기(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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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미세누유 잡기 작업 이전까지는 차량 하부 의 미세누유 퇴치 작업이 이어졌다면 이제부터는 엔진룸 상부에서 보이던 미세누유 퇴치 작업을 진행한다. 왼쪽 안쪽의 볼트를 풀어야 하는데 진짜 욕 나오는 대우 차량의 엔진룸 구조,,, 전용 공구가 아니면 제대로 자리를 잡기 어렵게 만들어 놔서 매번 입에서 쌍욕이 나온다. 진짜 몇 시간의 사투 끝에 간신히 풀었다. 지금은 깨끗해 보이지만 사실 약품으로 닦아내기 전까지는 기름에 떡이 져서 상당히 지저분해 보인다. 그리고 미세하게 오일이 세어 나온다는 것은 이미 기밀이 무너졌다는 말이다. 그래서 개스킷을 따로 만들거나 기밀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사실 르망의 엔진 구조가 복잡한 건 아닌 것처럼 보이는데 깊이 파고들수록 조금 난해하다고 느껴지는 설계들이 보이기도 한다. 개스킷..
르망레이서 TBI 인젝터 교체하기 오늘의 작업은 인젝터 교체하기다. 빠르게 기존 인젝터 분리한다. 오랜 시간 버텨온 인젝터를 신품으로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이상이 있거나 고장이 난 건 아니었다. 미국에서 구매한 인젝터가 도착했는데 교체해 보고 싶었다. 그리고 인젝터가 냉간 초기 시동 시 시동성과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도 알고 싶었다. 국내에서는 이미 미친 가격이 되어버린 인젝터인데 미국에서는 아직도 합리적으로 구매 가능하다. 뽀얀 모습을 보니 기분까지 상쾌해진다. 다시 잘 장착해주고 단자 연결하고 마무리한다. 다음 작업이 바로 이어 지기에 아직 시동성 테스트는 못했다.
르망레이서 TPS교체하기 사실 망가지거나 한건 아니었다. 교체 사유는 한 번도 교체하지 않은 것 같고 2년 전에 구입했던 TPS센서를 우연히 찾았는데 찾은 김에 교체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교체 안 하면 사실 언제 할지 모른다. 구품과 신품 비교샷 신품은 일련번호나 품번같은게 아무것도 안 찍혀 있다. 뭐 기능에만 문제 없으면 되는 것이니 크게 상관은 없다. 사실 워낙 간단한 구조라서 이상이 있기도 어려울 것 같다. 작업 공간이 나오질 않아서 TBI고정 볼트 분해하고, 그래도 공간이 안 나와서 연료라인까지 분해했다. 그럼 이제 장착을 해볼까? 확실히 구품이 오래되어 보이긴 하다. 킵해 두려다 그냥 버리기로 했다. 얼마 안 하니 그냥 새 거 주문해도 부담 없기에... 장착 완료
르망 연료펌프 교체하기 르망 레이서 연료펌프를 교체하기로 했다. 별다른 이상증상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인수하고 나서 내가 교체한 적이 없기 때문에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었다. 완전히 망가지면 그때 교체해도 되는데 막상 바쁠 때 닥치면 그것 또한 상당한 스트레스다. 그래서 미리미리 사전예방 작업을 한다. 뒷자리 시트를 젖히고 바닥을 보면 저렇게 연료펌프 덮개가 보인다. 고무처럼 보이지만 플라스틱이다. 연료펌프 개스킷도 주문했다. 어차피 개스킷 들어가는 모든 부위는 한번 열면 무조건 바꿔 주는 것이 좋다. 모두 제거하고 연료펌프를 들어 올릴 준비를 한다. 살살 돌려가며 연료펌프를 들어 올린다. 연료펌프 모터는 아무 이상이 없기 때문에 잘 보관해 두었다가 나중에 필터만 따로 주문해서 교체하면 되겠다. 새 연료펌프 르망부터..
르망 트렁크 내부 업그레이드 인수 초기에 트렁크에는 나무무늬의 장판이 칼로 재단되어 깔려 있었는데 상태가 매우 심하게 좋지 아니하였다. 그리고 필요 없는 스페어타이어를 버리면서 중간 부분이 움푹 파인 것처럼 주저앉아 버려서 그동안 트렁크에 짐을 싣는데 애로사항이 많았다. 밤중에 손으로 톱질하느라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그런데 왜 자꾸 이러는지 미스터리 하다. 재단한 목재들을 양면테이프를 이용해서 임시로 고정해서 사이즈와 모양을 체크한다. 사포로 면 정리 많이 해줘야 할 것 같다. 이런 모양이다. 사이즈 맞춰서 재단하고 사포로 면 정리해주고 손 보호를 위해 모따기도 해준다. 그리고 투명으로 코팅해준다. 목재 본드를 이용해서 고정을 시킨다. 2일 뒤 잘 말라있다. 너무 심심해서 포인트를 준다. 그리고 나무못으로 연결부위 모두 보강해 ..
[르망]에어벤트 화룡점정(畵龍點睛)・ 2021. 4. 8 오래된 차량들의 봄맞이 필수 DIY 포인트인 에어 벤트 대 청소와 캐빈필터 억지 장착이 드디어 마무리되었다. ​ ​ 아래층보다는 최악은 아니지만 긴 세월 동안 한 번도 청소한 적이 없는 에어벤트 초입은 흙먼지가 상당했다. ​ 이 부분은 처음 까보는 건데 저기 보이는 플랩으로 내기 외기 조정이 진공으로 이루어지는 듯 보인다. ​ ​ ​ 플랩과 입구 주변 위주로만 열심히 닦아준다. 다른 외부 더러운 부위는 시간 관계상 다음 기회로 미룬다. ​ ​ ​ ​ 공조 장치 에어 필터용으로 쓰이는 필터 폼 원단 ​ 미리 잘라두었던 필터 폼을 이용해 공기 흡입구 초입 윗부분을 완전히 덮어 버린다. ​ ​ ​ ​ 포맥스로 테두리 마감도 해서 시중에 파는 캐빈필터처럼 만들려고 했는데 높이가 일정 수준 이상 높아지면 상부 덮..
[르망] 자동차 검사받기・ 2021. 4. 5 자동차 검사 준비를 한다 하고서는 그동안 아무것도 안 한 것 같다. ㅋㅋㅋ ​ 하다못해 점화플러그랑 엔진오일이라도 들여다봤어야 했는데 허리 아프다는 핑계 아닌 핑계로 모든 걸 다 미루다 보니 결국 빈손으로 검사를 받으러 간다... ​ ​ ​ ​ 검사장으로 가기 전 국내에서 주문해 두었던 운전석 쪽 미미를 교체하러 갔다. ​ 미션을 받치고 있는 미미(마운트) ​ ​ ​ ​ ​ ​ ​ 분해해서 보니 완전히 파괴되어 버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초창기 미미 전부 교체할 때 이 부분 미미를 에스페로 용으로 잘못 주문하는 바람에 잊고 지내왔었다. ​ 몇 년이 지난 지금 교체하게 되었는데 나는 쟤를 교체하면 진동이 완전히 잡힐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 ​ 아무런 변화가 없다. ​ ​ ​ ​ ​ ..
[르망] 히터 코어(에어벤트라인) 청소 - 2021. 3. 22 충격적인 히터 코어의 위생상태를 확인하고 사방팔방으로 청소방법을 고민했다. ​ ​ ​ ​ ​ 완벽한 청소를 위해서는 송풍구 자체 케이스를 뜯어야 하는데 저기 안쪽 부분의 너트를 도저히 풀 방법이 없다. 구석에 꺾여 있는 구조라서 손가락 한 개도 잘 안 들어간다. ​ 방법은 웜 기어를 완전히 분해해야 하는데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드는 것 같다. ​ ​ 그래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았다. 뜯지 않고 청소하려면 구멍을 통해 최대한 방열판 닦고 바닥 긁어내고 떨어진 것들 빨아들이고 살균까지 해야 한다. ​ ​ ​ ​ ​ ​ 어느 날, 출근하려는데 와이프가 청소기 갖다 버리라고 내민다. 먼지통 뚜껑이 자꾸 떨어져서 그런다고 한다. 그렇다면 작동에는 이상이 없다는 것이다. ​ 옳거니~ 하고 회사까지 가져와 어떻게 개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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