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차량 유지하는
참된 습관은
바로 보수할 사항이 생기면
스스로 뚝딱 거리는 것이다.
이게 귀찮고 어렵다면
유지하기가
힘들어질 수도 있다.
그래서 '야매'로라도
보수해 주는
궁상맞은 즐거운 일상을 이어간다.
전체적으로
상태가 많이 안 좋아지면
전체 도색을 해볼까 고민 중인데
아무튼 그전까지는
최대한 보수하며
버틸 생각이다.
자가로 보수하고 도색했던
전면 범퍼에서 저온 파손 증상이
나타나 있었다.
그리고 외부 주차를 하다 보니
아무래도 빌어먹을 자외선과의
싸움에서 밀리기 일쑤이다.
작업 계획과
예산 세우고
며칠 동안
똑딱 뚝딱
쓱싹 쓱싹
보수 작업을 진행했다.
햇볕 쨍쨍한 날
지나가던 분들이
어느새 하나, 둘,
내 주변에 모이고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구슬땀을 흘려가며 작업에 열을 올리고...
길가에서 판 벌리고
썩 차 만지작 만지작
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당신은 올드 카 체질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일련의 과정들이
즐겁고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는
심리 조작 능력이 있어야
스트레스 없이
'슬기로운 올드 카 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전체 커버링하고
준비한 블랙 코트를 도포한다.
#영일 블랙 코트
#나에겐 최악의 블랙 코트
6통이나 사 왔는데
한 번 뿌리고
'망했다.'라는 느낌이 온다.
블랙 코트인지 그냥 검정 무광 락카인건지...
내 돈~~~~~~~~
버릴 수 없어서
일단 밑칠과 두께감이라도 주고자
몽땅 다 뿌렸다.
그리고 다시 철물점에서
나바캠 블랙 코트를 구입해서
도포했다.
이렇게 해서
전체 도색까지
시간을 좀 더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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