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르망 냉각라인 작업 마무리와 부동액 채우기_[우린 모두가 누군가어겐 불편한 사람들]・ 2020. 9. 6 지난 1주일 동안 틈만 나면 수돗물로 냉각라인을 돌려주었다. 수돗물로만 냉각수가 구성이 되어 있으니 아무 데서나 플러싱 하기가 너무 편하다. 3년 전 새하얗고 뽀얀 자태를 뽐내며 화려하게 데뷔해서 엔진룸을 돋보이게 만들어 주었던 투명 실리콘 호스는 어느덧 백화 현상이 너무 심해져서 예전의 상큼함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렸다. 2020년 8월 말 / 실리콘 호스의 모습 고심 끝에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다시 실리콘 호스로 교체할까 생각을 해 보았는데. 같은 걸로 다시 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걸로 하고 싶었다. 그리고 반드시 투명해야 한다. 투명하다면 유리나 플라스틱이어야 할 텐데 흔들림/진동이 심한 엔진룸에서 멀쩡히 살아남기란 어려워 보이고;;; 이 호스로 결정되었다. 우레탄 호스는 60도 이상의 고온에 취약.. 당신은 최선을 다했다.(냉각수 전쟁의 종막) - 2019.12.07 엔진 3차 빌드업 (엔진 헤드 수리) 이후 즐거운 마음으로 콧노래를 룰루랄라 부르며 르망으로 출근을 했다. 점심시간에 주차되어 있는 르망을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보고 있는데... 무언가 이상하다. 바닥 쪽이 이상하다. 무언가 많이 떨어져 있다. 만져보니 냉각수였다. 누수 부위를 정확하게 가늠하기 위해서 하부 쪽으로 기어들어가 사진을 찍어 보았다. 위치상으로는 엔진블록 뒤쪽 같은데, 더 이상 자세히 안 보인다. 고무호스가 어딘가 터졌다고 의심이 된다. 헤드 관련 부품 준비하면서 미처 준비하지 못한 부분이 바로 호스들이었다. 블록 뒤쪽으로는 그동안 한 번도 누수 관련 이슈가 없었기에 안일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을 간과했다. 호스와 반도는 한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