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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르망레이서 이야기(1989)

뜨거움 주의보・ 2019.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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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잦은 폭염이 찾아왔다.

실내가 아무리 에어컨을 열심히 틀어도

자꾸 뜨겁다는 느낌이다.

그럴 때마다 원인을 계속 찾았다.

그리고 드디어 찾아냈다.

바닥 작업을 할 당시 배기관이 지나가는 열이 많이

발생하는 부위를 단열 작업을 하지 않았다.

미처 단열 작업을 하지 않은 화살표 부위에서 열기가 올라온다.

손을 넣어 만져보니

어지간한 핫팩, 손 난로 저리 가라 할 정도의 뜨거움이다.

 

어쩐지 겨울에 히터를 켜지 않아도 춥지가 않았다 ㅋ

하지만 덥다고 한여름에 에어컨을 장시간 작동 시키는 것은

여러모로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기에 재빠른 조치를 취하기로 한다.

(졸음운전, 엔진 열기로 인한 배터리의 조기 맛 감 증상, 연비 저하 등...)

 

 

 

단열재를 준비하고 작업을 시작한다.

시트를 제거하지 않고 최대한 해보려고 했는데

도저히 그렇게 작업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님에 날 더운데

열이 더 받는다.

시트를 제거하지 않고서는 저 플로어 콘솔을

도저히 분해할 수가 없다.

다른 르망은 상관없겠지만...

내 르망은 안전벨트 뭉치가 특이한 관계로... ㅠ

뺄 수 있는 사이 공간이 전혀 없다.

분해한 김에 바닥 청소 싹 해준다.

청소라고 해 봤자 물티슈로 닦아 주는 정도인데

언제 또 할 수 있을지 모르니 기회 있을 때 미루지 않고 하는 게 좋다 ㅋ

단열재를 심혈을 기울여 모양에 딱 맞춰 칼로 재단했다.

접착식이라서 한 번에 맞게 딱 붙여야 한다.

한번 붙으면 잘 안 떨어지고 억지로 떼어내면 그 부위는 못 쓴다.

부착 완료~

접착성이 좋아서 잘 붙고 고대로 뙇 고정이 되어버린다.

 

시트 고정 부위도 잘 오려낸다.

방진패드 남은 것이 트렁크에 굴러다니기에

바다에 마저 다 붙여 버렸다.

눈에 보일 수도 있는 부위는 같은 종류의 가죽 시트가 없어서

마찬가지로 다른 작업하고 조금 남아 있던 스웨이드 시트로 덮었다,

작업 마무리하고 테스트 주행 나갔는데

오~ 신세계다.

열기가 올라오질 않으니 에어컨 효율이 더욱 업 되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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