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무시
대한민국, 도로 위에서 경차를 몬다는 것은, 아마도 매일매일 인격 수양을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나름 세금 싸고 연비 봐줄만 하고, 수리비나 부품비 저렴하고, 주차하기 편하고,,, 등으로 위안을 삼아 보곤 하지만 한심한 현실과 마주하게 되었을 때는 자괴감마저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니, 그보다 인성이 덜 된 운전자들을 만나게 되었을 때가 그러한 것 같습니다. 그대 이름은 양카,양카,양카~ 양카는 어김없이, 단 한 번의 빗나감 없이 도로에서 꼴값을 떨곤 하더군요... 물론 본인 자신이 자동차 말고는 내세울 것이 딱히 없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그런 중2병 행동을 한다는 것은 심리학적 관점에서 봤을 때 너무나도 타당한 결과 같습니다. 정신적..
작은차 큰기쁨~ 대우국민차 티코의 기억들
장난감 같은 차량을 타고 싶었다. 그래서 데려온 차량이 국내 최초의 경차 티코... 지하주차장에 짱박아 두고 한 달 내내 오로지 내 손으로 모든 것을 다 해준 티코이다. 정말 정말 더운 여름에 모기들에게 헌혈해 가며,,, 열정을 다 쏟아부었다. 그냥... 평범한 티코로는 타기가 싫어서,., 이것저것 갖다 붙이고,,, 고치고,,, 씌우고,,, 얹고,,, 큰 기쁨을 주고 나도 받고 싶었다. 투자한 금액은 아무리 저렴하게 재료를 구했다고 해도 차값의 두배 정도가 들었던 걸로 기억한다. 휠도 어렵게 구해서 도색한 거고, 소유기간은 3~4개월 정도... 언제나 그랬듯... 다른 차량이 눈에 들어왔고~ 차량 두대 이상을 소유하는 것을 안 좋아하기 때문에 다른 주인에게로... 한 달 정도의 고생이 끝나던 날...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