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래된 차를 메인(데일리)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 2019.04.20 기온이 낮에는 부쩍 높이 오른다. 반팔만 입고 있어도 서늘하게 느껴지지 않으니 조금 있으면 바로 여름이 올 것 같다. 여름이란 계절은 어쩌면 배전기 타입 구형 르망에게는 쥐약인 것 같다. 메인 카로 써 그동안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해냈던 어코드가 매각이 되어 떠나간 뒤로, 마음에 드는 차량을 아직 찾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르망이 갑자기 메인으로 격상되었다. 아니, 어쩌면 이게 더 잘 된 일이라고 스스로 생각한 건지도 모르겠다. 르망을 매일 타는 것이 세워두는 것보다 좋기는 할 것이다. 기계라는 것은 자고로 오래 세워두기보다는 움직여서 오일을 순환시켜주고 통전도 시켜주고 해야 튼튼하게 오래 유지된다. 문제없이 잘 다니던 르망이 며칠 전부터 신호 대기 시 엔진 부조를 일으키고 급기야 꼴깍꼴깍~ 숨 넘어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