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르망레이서 이야기(1989)

GSI 범퍼로 교체 - 2019.04.25

르네상스의 오래된 자동차 2021. 6. 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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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조금씩 작업했던 GSI 범퍼를 싣고 카센터에 도착했다.

이제 작업을 시작해 보자~

일단 구형 범퍼 내리고 충격 흡수장치도 모두 제거해야 한다.

GSi 범퍼에 이미 쇳덩이가 달려 있기에 ... 공간이 안 나온다.

기존 범퍼에 미등과 방향지시등이 달려 있는데 GSi 범퍼는 자리가 없다.

그래서 기존의 위쪽의 미등 케이스 자체를 바꾸던지 개조해서 기존의 큰 전구가

들어갈 수 있게 구멍을 넓혀주던지 다른 방법으로 개조를 해야 한다.

선택지가 없어 구멍을 넓혀서 실리콘 본드로 고정하는 방법을 택했다.

안개등 커넥터도 다르기 때문에 기존 안개등의 배선을 이용해 개조...

(안개등 완전 상태 좋았던 건데 ㅠㅠ)

범퍼 센터 맞추다가 안개등 브래킷 아래쪽이 파손되어서

임시로 케이블 타이를 이용해 고정해둠...

범퍼가 무거우니 이거 쉽지가 않다.

기존 범퍼에 있던 전구는 한 쪽당 2개씩 있었는데 전선 연장 작업하고 개조하며

1개로 만들어서 저항이 줄어 깜빡이는 속도가 빨라짐...-> 릴레이 교체로 정상 속도 회복

범퍼 장착은 혼자서는 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센터 맞추기도 힘들고 레일에 딱 맞게 집어넣으려면 양쪽에서 잡고 동시에

조금씩 밀어 넣어야 할 것 같다.

그런데도 옆 라인이 딱 떨어지지 않는다.

아무리 해도 요지부동이다.

나중에 무언가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정말 힘든 작업이다.

쉽게 생각했는데 아니다.

국산 다른 차량들은 범퍼 교체가 비교적 수월하고 간단했었다는 기억인데

르망은 너무 힘들게 작업했다.

완벽하게 옆 라인이 딱 떨어지지 않아 지금도 상당히 짜증이다.

하지만 돌이킬 수 없다.

이미 루비콘 강을 건너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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