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빌라이저 바 부싱 교체 - 2018.09.11
요철 구간을 지날 때마다
하부에서
들리는 기분 나쁜 소음...
초기부터 나던 소음이지만
고무 부싱만 사 놓고는
왜 작업을 안 하고
미련하게 몰고 다녔나 모르겠다.
오늘은 작심하고 부싱 교체하러
회사 근처 센터 사장님을 찾아갔다.
꽤 오랜 기간 센터에 있던
각 그랜다이저가 드디어 정비를 마치고
출고 준비 중이었다.
에어컨 작업 관계로
오랜 기간 있었다고 하신다.
부품 수급 시간도 있고
사장님이 다른 일로 바쁘셔서
시간 날 때마다
천천히 작업하셨다고 들었다.
그리고 의뢰 업체가 모헤닉이라고 한다.
모헤닉에서 이제 각 그랜저도
리스토어 해서 판매하려나 보다.
이곳 사장님이 예전에
갤로퍼 새 엔진 교환 작업을
맡아서 하셨다고 한다.
모헤닉 크루 이셨던 건지
협력 업체였던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자동차 에어컨 기술과 내공은
상당하신것 같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기분이다.
산뜻한
새 부싱~
분해 시작
운전석 부싱 위치가
상당히 더럽다.
입에서 욕 나오기 딱 좋은 위치이다.
운전석 쪽 작업만 한 시간 넘게
걸린 것 같다.
옆에서 봐도 짜증 나 보이더라는....
운전석을
가까스로 분해했는데
무언가 이상하다.
그렇다
고무 부싱이 없다
아~ 진짜 산 넘어 산이다.
그동안 고무 부싱 없이 운행된 것이다.
어쩐지
운전석 쪽에서만 심하게
소음이 올라오더만
.
.
.
그래도
설마 고무 부싱이 없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찢어져서 덜렁 거리나 했었다.
조수석 분해
조수석은 비교적 양호하다.
하지만 뜯었으니
무조건 교환이다~
구품과 신품
비교샷
양쪽 모두 작업 완료
조수석쪽은 이렇게 나름
작업 하기가 편하고 잘 보이는
위치인데
운전석은 사진도 못 찍을 위치이다.
손도 잘 안들어 가는데 뭘
작업 마무리할 때쯤
사장님이 무언가 이상하다고 해서
자세히 보니
센터 미미 볼트만 있고
너트가 없다
?
?
?
으잉???
이게 어찌 된 일인가???
어디로 도망갔을까???
아니 그보다 어떻게 너트가 풀려 빠질 수가 있는가???
미스터리하다.
암튼 사장님이 바로 조치해 주셨다.
웜 기어를 교체한 뒤로
핸들을 꺾으면 하부에서 소음이
올라오는데 이건 로워 암 쪽이 의심된다.
역시
오래된 차량들은
안 좋은 상태로
오랜 시간 고착이 된 경우가 많아
어느 한쪽만 좋아지면
밸런스가 무너져 버려 한꺼번에
이상 증상을 쏟아 내는 것 같다.
함부로
하부 작업이 끝났다고
단정 지으면 안 되겠다.
끝이 없다
산 넘어 산이다.
그리고
언더커버는 도대체
언제 씌울 수 있단 말인가??
어렵게 수소문해서
양쪽 구입한지가
1년이 다 되어가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