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차 큰기쁨~ 대우국민차 티코의 기억들
장난감 같은 차량을 타고 싶었다.
그래서 데려온 차량이 국내 최초의 경차 티코...
지하주차장에 짱박아 두고 한 달 내내 오로지 내 손으로 모든 것을 다 해준 티코이다.
정말 정말 더운 여름에 모기들에게 헌혈해 가며,,, 열정을 다 쏟아부었다.
그냥... 평범한 티코로는 타기가 싫어서,.,
이것저것 갖다 붙이고,,, 고치고,,, 씌우고,,, 얹고,,,
큰 기쁨을 주고 나도 받고 싶었다.
투자한 금액은 아무리 저렴하게 재료를 구했다고 해도
차값의 두배 정도가 들었던 걸로 기억한다.
휠도 어렵게 구해서 도색한 거고,
소유기간은 3~4개월 정도...
언제나 그랬듯... 다른 차량이 눈에 들어왔고~
차량 두대 이상을 소유하는 것을 안 좋아하기 때문에 다른 주인에게로...
한 달 정도의 고생이 끝나던 날... 양카로 다시 태어나다~
출격 준비...
이 작은 녀석에게 모든 캠핑용품을 다 때려 싣고 홍천강으로 캠핑 온 모습
그리고,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몇 년 의 시간이 지나고
다시 티코를 구매했었다는...
어쩌면 곧 내 곁을 떠나갈지도 모르는 티코이다.
이번에는 미리 포스팅을 해 두어야겠다 ㅎㅎ
참으로 애정을 많이 쏟아부었던 티코인데 막상 보내려니 시원 섭섭하다고 해야 하나?
하이브리드 급의 연비~ 오직 수동 티코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진정한 경차!!!
차차 작업 사진을 찾는 데로 이어서 포스팅을 해 두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