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3 에어컨필터 자가 교체하기

미리 결론을 말한다.
어지간하면 그냥 돈 주고 맡기자...
돈이 아까원 반드시 직접 해야 하겠다면
말릴 수는 없겠지만 진짜 스트레스받아서
수명 줄어드는 것이 보일 정도다.

작업 난도가 높다거나 한 건 아니다.
다만 엄청난 짜증이 몰려온다는 것과
묘기에 가까운 몸 비틀기 기술이 필요하다.

인터넷으로 캐빈 필터를 두개 주문했었다.
한 개만 주문하기에는 택배비가 아까워서 두 개를 주문했는데
나머지 한개는 아마 교체할 일이 없을 것 같기도 하다.

필터 생김새만 봐도
예사롭지 않다.

작업 사진이 많이 없다.
욕하느라 찍을 생각을 못했다.

그래도 자료좀 남겨 보겠다고
동영상 찍어 놓은 건 있다.

필터를 꺼내라

거지같은 위치에 더욱 거지같이 별 볼트 2개로
덮개가 고정이 되어 있는데 이거 분해하는 것도
상당히 짜증이 난다.
자세가 안나와서 진짜 요가하는 것 마냥,,,
다시 조립할때는 육각 볼트 버려 버리고 덮개만 씌워놨다.

어찌어찌해서 간신히 기존 필터 빼냈다.
상태를 보아하니 교체 안 한 지 상당히 긴 시간이 되어 보이는데
그냥 이해한다.
나 라도 교체 안했을 것 같다.

절망적인 상태의 필터

 

새 필터 장착하려는데 미치겠다.
필터를 그냥 넣으면 안 들어가고
마구마구 구겨서 억지로 집어넣어야 한다.

내 평생 앞으로는,,,
르노 차량 사는 일은 없을 거다.


현기차가 이리저리 까이고 욕을 먹는다지만
정비성 하나는 진짜 인정한다.